광고2009. 1. 2. 16:50


빌보드용으로 만들어진 공익광고이다.

아마도 이 광고는 기존의 말보로 담배 광고캠페인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발상이다.

말보로 브랜드 광고에서는 어김없이 카우보이와 말이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왔고

거기서 카우보이는 늘 말보로 담배를 멋지게 피우는 모습을 지난 50여년 간 보여줬다.

이렇게 소비자 뇌리에 각인된 말보로 캠페인의 힘에 편승하여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이 공익광고는 만들어졌다.

광고 속에서 카우보이는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있고 카우보이의 애마는 쓰러져 죽어있다.

그리고 한 줄의 카피는 "Second hand smoke kills. (간접흡연은 주위의 다른 이들을 죽입니다)"

광고 속의 가상현실이었지만 애마는 담배를 피우는 주인 카우보이의 담배 연기를 50년간 마시고는 결국

죽게 된 것이라는 광고제작자의 통쾌한 카운터 펀치!

공익광고는 무겁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날려버릴 수 있는 광고임에 틀림없다.
Posted by 파자마샘
광고2009. 1. 2. 16:15

코 막히셨나요?

Otrivin 은 막힌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nasal spray 제약품인 것 같다.

그런데 코가 막혀 일어난 상황을 묘사하는데 사용된 소품들이 재미나다.

사냥개에게는 당연 코가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텐데 정작 냄새를 못맡으니

사냥감들인 여우, 꿩, 토끼가 사냥개 몸에 바짝 안겨있어도 모를 지경이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때의 결과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서의 제품의 제시는 정해진 공식이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크리에이티브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Posted by 파자마샘
광고2009. 1. 2. 16:04


WonderBra 인쇄광고다. 얼핏 봐서는 광고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제품이

여성의 가슴을 커보이게 해주는 원더브라라는 점을 알게 되면 어떻게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있는 여성이

꿋꿋하게 우산을 받쳐들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발칙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역시 카피 한 줄 없이 제품을

보여주지 않고도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제품의 benefit을 잘 전달하는 광고로 여겨진다.

Posted by 파자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