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용으로 만들어진 공익광고이다.
아마도 이 광고는 기존의 말보로 담배 광고캠페인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발상이다.
말보로 브랜드 광고에서는 어김없이 카우보이와 말이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왔고
거기서 카우보이는 늘 말보로 담배를 멋지게 피우는 모습을 지난 50여년 간 보여줬다.
이렇게 소비자 뇌리에 각인된 말보로 캠페인의 힘에 편승하여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이 공익광고는 만들어졌다.
광고 속에서 카우보이는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있고 카우보이의 애마는 쓰러져 죽어있다.
그리고 한 줄의 카피는 "Second hand smoke kills. (간접흡연은 주위의 다른 이들을 죽입니다)"
광고 속의 가상현실이었지만 애마는 담배를 피우는 주인 카우보이의 담배 연기를 50년간 마시고는 결국
죽게 된 것이라는 광고제작자의 통쾌한 카운터 펀치!
공익광고는 무겁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날려버릴 수 있는 광고임에 틀림없다.